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KOM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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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재단 소변검사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4. 27. 01:00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가장 큰 행사가 대소변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사 질환에 문제가 없다면 대변은 횟수와 시기가 대부분 일정합니다. 하지만 소변은 하루에 3~5회 정도 보지만 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횟수와 색깔, 냄새배출 양을 인지할 수 있고 배뇨 시 요도와 방광의 상태도 느낄 수 있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직감하게 됩니다.

소변은 신장의 말피기소체에서 걸러진 혈액이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됩니다. 대부분 물이며 나머지 1% 정도는 적혈구가 파괴돼 생긴 색소와 노폐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은 1~1.5L 정도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물, 과일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횟수와 양도 다릅니다. 배뇨양만 따진다면 하루 평균 열 번을 넘거나 2회 이하일 경우 건강 상태에 노란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색깔로도 알 수 있는데, 정상적인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 황갈색까지 다양하지만 핏빛이 비치거나 짙은 갈색일 경우에는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다양한 신장질환과 전신질환을 조기발견, 진단할 수 있는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검사, 신장 및 전신 질환 조기발견에 필수


일반적으로 공복상태에서 아침 첫 소변을 검사하면 다양한 신장 질환과 전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요검사는 시약이 묻어 있는 시험지봉을 피검자의 소변에 담근 후 색깔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당뇨, 혈뇨, 단백뇨, 농뇨 등을 발견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원심분리 후 침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여타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검사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뇨와 단백뇨는 사구체신염이나 비뇨기계 종양 등 신장 질환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로 요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혈뇨


혈뇨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으로 육안으로 붉게 보일 정도로 양이 많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요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미세혈뇨입니다. 또, 육안으로 혈뇨가 보이더라도 정확한 검사를 거치면 혈뇨가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든 혈뇨가 발생하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혈뇨는 콩팥에서 시작하여 요도에 이르기까지 비뇨기 계통에 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신장에서 피를 걸러 소변을 만드는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구체신염이거나 요로결석, 방광염 또는 비뇨기 계통에 발생한 종양, 예를 들면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든 검사에서 발견된 것이든 관계없이 혈뇨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담백뇨


통상, 혈액 100ml 당 약 7~8 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지만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양은 하루 150mg 미만으로 극히 미미합니다. 그러나, 여타 질환으로 이 이상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경우를 단백뇨라고 합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적정량 이상으로 빠져나올 경우 거품이 일게 되고 배뇨 후 물을 내려도 이 거품이 잘 꺼지지 않을 때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거품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므로 요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단백뇨는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열이 있거나 심한 운동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단백뇨가 검출된다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주로 고혈압, 당뇨병, B 형 간염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단백뇨가 검출된다면 관련질환의 합병증이 신장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향후 신장기능이 악화될 수 있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은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단백뇨가 확인되면 사구체신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산도를 알아보기 위한 pH 측정, 잘 농축되는 정도, 소변의 색깔, 소변에서 황달 물질인 빌리루빈의 검출여부를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당뇨병 환자에서 케톤뇨증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검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비타민D’ 검진프로그램 중 소변검사 항목




소변 검사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신장, 비뇨기 계통의 질환을 진단하는 기초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신장 질환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검사 항목이기 때문에 별도로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 없습니다. 배뇨 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검진을 통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  에이빙 김기홍 기자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