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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6. 13. 15:31

국민건강보험 정책연구원의 201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2년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년 442만6천명에서 2012년 521만2천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기준, 60~70대 10명 중 1.7~1.8명이 위염에 걸려있고, 20대 인구 10만 명당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60~70대 위염 진료 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신체적 노화등의 원인과 젊은 여성의 경우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 받은 스트레스 급증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위염,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위염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 이상 소견이 관찰되고 점막의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나 전형적인 증상없이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짜거나 불에 탄 음식을 멀리하고 과도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을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하며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필수, 위궤양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이나 그보다 깊은 조직이 탈락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명치 밑, 상복부, 배꼽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간혹 피를 토하거나 혈변 혹은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매우 흔한 것으로 일반인에서 10~20 % 가량발생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주로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진단하지만 간혹 위암이 위궤양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므로 내시경검사 시에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위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1~2개월의 약물 복용 후 내시경검사를 통해 치료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최근, 위궤양의 80%, 십이지장궤양의 95% 이상이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확인하고 치료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위암


위암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암 중 하나로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교통사고, 간질환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소화성 궤양 증세와 비슷하며 상복부 불쾌감, 통증,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으로 나타납니다. 흔히, 소화불량증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암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관계가 깊습니다. 염장음식, 불에 탄 고기, 맵고 짠 음식 등은 발병을 증가시키며 흡연 및 음주도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입니다.


위암 치료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애 전환주기를 중심으로 내시경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습니다.

 

한국의료재단 내시경 검사




글  에이빙 김태경 기자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