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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반신욕’으로 나만의 즐거운 시간 만들기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1. 7. 16:08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어 독소를 배출하는 반신욕이 큰 인기인데요. 반신욕을 제대로,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볼까요?

 

반신욕의 원리는 동의보감의 ‘두한족열’이란 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반신욕을 할 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도에 맞추고 20~3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많은 땀이 흐르는데, 반신욕을 하기 전에 물을 한잔 마시면 반신욕을 하는 동안 생기는 갈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특히 좋은 반신욕

 

 

 

 

반신욕의 효과는 뛰어납니다. 반신욕을 하면 불면증, 생리통, 수족냉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거나 긴장했던 근육들이 풀리기 때문에 밤에 숙면을 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반신욕을 하면 하체의 장기 기능이 좋아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으로 노폐물이 잘 배출되어 운동과 식이요법과 병행한다면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반신욕을 즐겁게 하는 방법

 

20~30분 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반신욕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즐겁게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독서

 

 

집에서 하는 반신욕의 가장 큰 장점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반신욕을 하며 앉아 있는 시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독서를 추천해드립니다. 반신욕을 하는 시간은 독서를 하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반신욕 하는 시간을 활용해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한 달에 한두 권쯤은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감상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반신욕의 목적이기도 한만큼 음악을 들으면서 몸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방수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하겠지요.

 

 

 

천연 입욕제


물에 입욕제를 넣어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쑥, 국화, 녹차 같은 천연 입욕제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입욕제를 넣으면 피부가 깨끗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향기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하는 반신욕은 기분 전환을 하는데 좋을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쁜 일정으로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들도 많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하루 30분 정도 투자해 반신욕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반신욕은 생활의 에너지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김민정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