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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더욱 ‘꿀잼’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9. 21. 16:25


매년 맞이하는 한가위는 어쩌면 일상이기도 하지만 생활패턴이 여지없이 무너진다는 점에서 비일상 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한가위의 바뀐 환경, 음식, 특별한 활동 등 일시적인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피로감과 스트레스의 증가가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휴만 보내면 몸살을 앓거나 감기나 배탈 등으로 고생하는 분이라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즐기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준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이어터 최대의 적, 한가위 음식



명절에는 특히 기름지고 본인이 섭취하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접하기 때문에 배탈이나소화불량, 위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주의해야겠죠.

포만감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토란탕이 있습니다. 토란의 표면에 미끌거리는 점액은 ‘무틴’ 성분인데 이것이 천연 소화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사리는 식이섬유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탈의 대표적 증상인 설사를 잦아들게 하고 열을 내리는 기능을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나 가족을 만나는 기회로 술을 마시는 횟수가 많고 과음하기 쉬운데 시금치를 주재료로 한 음식을 섭취하면 술독을 없애 숙취 효과가 탁월합니다. 감 또한 숙취에 좋은데 주의할 것은 홍시는 알코올 흡수를 촉진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면


명절증후군은 관습상 요리와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가정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두통을 동반한 어지럼증과 소화장애, 화병, 우울감 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가정 주부들이 해왔던 일들을 남성들이 분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요리를 아내가 하면 설거지를 남편이 하거나 아내가 그릇에 반찬을 더는 동안 음식을 나르는 일은 남편이 하는 등 역할을 분담합니다. 서로에게 감사의 표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과하기 쉬운 안전사고예방


영화 <나홀로 집에> 스틸 컷


한가위 연휴 동안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은 안전사고입니다. 장기간 집을 비울 시 문단속을 비롯해 우유 및 신문 투입구도 철저히 막아야 하고 가스 밸브의 잠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고하면 집 주변을 집중 순찰 해주는 것은 알고 계셨나요? 바로 ‘빈집신고제’로 인적이 드문 주택가나 1인 가구는 이 제도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경우에도 안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차량의 각종 오일, 배터리, 냉각수,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하고 돌발 사고에 대비해 삼각대, 응급처지용 공구 등 비상시에 필요한 안전물품들을 챙겨야 합니다. 또한 운행 시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 교통 체증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졸음이 찾아올 때는 휴게소를 경유하거나 지정된 휴식 구간에서 쪽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고향에 도착해 성묘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흙, 들쥐의 배설물, 진드기의 유충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 병, 렙토스피라 병, 계절적 유행성 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긴 바지, 양말, 장화 등을 반드시 착용해 신체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별탈 없이 명절이 지났더라도 일상으로 복귀 후 근육통, 복통, 구토증세 혹은 오한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글  에이빙뉴스 장재영
편집, 사진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