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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재단 ifc] 개 짖는 기침 소리와 유사한 크루프(croup)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8. 4. 17. 15:15

크루프(Croup)라고 들어보셨나요? 영유아를 키웠던 사람이라면 주의해야할 증상으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텐데요. 크루프는 '기침'이라는 뜻이지만, 특히 개가 짖는 듯한 소리와 비슷하게 나는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폐쇄성 후두염을 말합니다.


크루프의 원인

크루프의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며, 75% 이상이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 바이러스인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아데노바이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홍역 등의 바이러스도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루프의 증상과 진단

크루프는 대부분 3개월~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나타나는데, 이 시기의 환아들은 증상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영유아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크루프는 환자의 증상을 보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아래 증상을 동반합니다. 

크루프의 주된 증상으로는 개 짖는 소리와 같은 기침, 목소리의 변성, 상기도 폐색입니다. 호흡곤란의 의한 흉곽 당김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생기기도 하고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크루프가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의 후 다른 폐쇄성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목X선 검사,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크루프의 치료

크루프를 치료할때는 호흡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기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아래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에피네프린 투여
호흡곤란이 있고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 호흡기 기관확장을 유도하기 위해 에피네프린을 투여합니다.
2) 스테로이드 투여
항염 작용을 하는 경구 스테로이드 약을 투여해 후두부 점막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약은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에피네프린 약을 필요없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기도 삽관 또는 기관절개술
적절한 처치에도 치료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일부 환자는 기관 삽관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일 이내에 제거됩니다.
4) 기타 항생제 치료 등

 

크루프의 예방

크루프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 예방과 유사하게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크게 예방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HiB예방접종(뇌수막염 예방접종)이 크루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시기 적절하게 HiB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  한국의료재단 ifc 종합검진센터 홍보전략팀 안미연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