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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프 komef] 우리나라에도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있다고?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8. 5. 19. 11:50

말라리아는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사는 기생충이 일으키는 감염질환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매년 3-5억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며 매년 200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전체 사망자의 약 87%는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합니다. 여행자 중에서도 매년 1만명이 감염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방문객수도 증가하여 해외에서 감염되는 감염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유래해 온 매개 모기로 인해 1998-2000년 사에는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을 중심으로 재발생했다가 2002년부터는 민간인에게서도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기생충인 열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고, 혈류를 따라 이동하던 포자소체가 30-60분 사이에 사람의 간세포에 들어가 세포분열을 하게됩니다. 이후 말라리아의 종류별로 단기 잠복기에서 1년 전후의 장기 잠복기까지 다양한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초기에는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의 종류별로 오한-고열-발한이 매일, 48시간, 72시간의 주기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저혈압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는 혈액검사와 신속항원진단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 감염된 지역, 약물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고 스스로 약을 먹을 수 있을 경우 경구용 약물로 치료하고, 경구 투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정맥주사, 직장 투여(항문으로 투여 하는 것)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합니다.


말라리아의 응급처치

해외에서 감염되었거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없는 오지에서 감염되었다고 의심될 경우 미리 준비한 말라리아 약물을 섭취하여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고 단순 열인데도 말라리아로 오인해 복용을 할때 약에 대한 내성, 약물에 대한 부작용 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응급치료를 위한 약물을 준비할 때는 방문지역, 본인의 건강상태 등을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신중하게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글  홍보전략팀 안미연
참고  국거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