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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아동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 ‘식품 알레르기’ 주의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9. 20. 16:39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경의 날을 맞이해 환경 관련, 대표적인 3개 질환(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634만 1천 명), 천식(166만 4천 명), 아토피 피부염(93만 3천 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알레르기’ 질환, 아동.청소년기(12세 이하) 많이 발생


2015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기준, '알레르기‘ 질환을 연령대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전체(634만 1천 명) 환자 중 대비 12세 이하(190만 4천 명)가 3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86만 8천 명)가 13.7%, 40대(81만 7천 명)가 12.8% 순이었습니다.


또, 천식은 전체(166만 4천 명) 환자 중 대비 12세 이하(58만 2천명)가 35.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19만 4천 명)가 11.6%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아토피 피부염은 전체(93만 3천 명) 환자 중 대비 12세 이하(45만 4천 명)가 48.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3세~19세(11만 8천 명)가 12.7%, 20대(11만 명) 11.8% 순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12세 이하)에서 환자가 많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주요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에 대해 “알레르기 비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인, 환경 등에 의해 발생하며 천식은 발생에 관여하는 인자와 증상을 유발하는 인자로 구분하기도 하며 숙주인자와 환경인자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소인, 환경, 면역학적 요인이 상호작용 하여 발생한다”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약물치료를 기초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치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식품 알레르기, 전체인구의 0.3-0.7%, 영〮유아에서는 8%까지 높아


이와 같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식품 알레르기도 나이가 어릴수록 연관성이 깊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에 대해 면역학적으로 일어나는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reaction)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위장관이 미숙한 영유아 또는 어린이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발생빈도를 보면 전체인구의 0.3-0.7% 정도가 식품알레르기가 있고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서 영유아에서는 8%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려움, 습진 등 ‘피부 질환’을 비롯해 인후부종, 재채기, 기침, 천식, 천명, 코막힘 증상의 ‘호흡기 질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경련, 가스 등 위장관 질환, 저혈압, 과민증 쇼크 등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자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들로는 계란, 우유, 콩,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메밀, 꽃게, 밀가루, 토마토, 복숭아, 귤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한가지 식품에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으나 여러 종류의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한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동일한 과(科, family) 나 속(屬,genus)에 속하는 다른 식품과 교차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식품알레르기의 예방과 관리 


어릴 때의 식사가 식품 알레르기 발생과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나 영아기 동안 ‘알레르겐’ 식품에 대한 노출이 적게 되면 생후 1년 동안 식품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일어날 위험성이 높은 유아에서는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고 이유식을 진행할 때에는 알레르기성이 강한 식품은 늦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정상아와 동일하게 4~6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 쌀미음으로 시작해 과일, 채소, 육류의 순으로 진행하되 계란, 생선, 밀은 생후 9~12개월이 지난 다음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알레르기 치료는 원인이 되는 식품 알레르겐이 체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사요법의 원칙은 알레르겐이 되는 식품을 식사에서 제외하면서 영양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는 대체할 만한 적절한 식품을 찾아 섭취하도록 합니다.


치료를 위한 특정 식품을 제한하는 식사는 의사 등의 전문가에 의해 적절한 방법으로 확인된 원인 식품에 대해 시행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식품을 제한하게 되면 치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아이의 성장부전, 영양결핍 등 부수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우유 알레르기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우유 단백질의 섭취를 완전히 금해야 하며 우유와 우유가 함유된 식품 등도 제한해야 합니다. 단,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등이 많아 영양상 중요한 식품이므로 단백질과 칼슘 급원 대체 식품을 섭취를 해야 합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모유 수유가 가장 좋습니다. 모유는 이종단백이 아니어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으며 ‘secretory IgA’가 풍부해 장점막을 통한 이종단백의 흡수가 제한돼 알레르기 발생이 억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모유를 먹일 수 없는 때는 단백질 가수분해분유 또는 대두분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계란 알레르기


계란의 알레르기 원인은 주로 흰자에 포함되어 있으나 노른자의 단백질에 있는 ‘IgE’ 항체에 의해 상호작용이 이루어 지므로 이 경우 흰자와 노른자를 모두 제외합니다. 단백질섭취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다른 단백질 급원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합니다다. 



땅콩, 대두 알레르기


땅콩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호두, 잣, 아몬드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여 이 식품들로 대체합니다. 땅콩은 크롬, 마그네슘, 망간, 나이아신, 비타민E 등의 급원인데, 다른 식품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기 대문에 대체 식품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두와 대두를 이용한 가공품을 제한해야 하는데 대두는 많은 가공식품에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라고 명시된 식품은 대두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이를 제한하면 칼슘, 철, 엽산, 리보플라빈 등의 결핍이 우려되므로 보충을 해야합니다.



어패류 알레르기


생선은 보통 성인에서 흔한 알레르기 식품으로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모든 종류의 생선을 제한하고 패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갑각류와 연체동물 등도 먹지 않습니다. 




한국의료재단 식품알레르기 검사



한국의료재단에서 MAST 식품알레르기 검사로 알레르기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72종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 검사하며, 원인 알레르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가지 알레르기를 동시에 확인해야할 때 검사합니다 


검사방법은 소량의 혈액을 채혈하는데, 피부 반응 검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쇼크의 위험이 없으며 한번에 다양한 종류의 알레르기 반응을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


주요 알레르겐으로는 먼지, 진드기, 곰팡이, 견과류, 돼지고기, 쇠고기, 굴, 게, 참치 등의 어패류, 오이, 당근 등의 과일과 채소 등 총 72가지의 알레르겐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도자료(2016.6), 서울삼성병원

글  에이빙뉴스 박지윤 기자

보충, 편집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