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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안주 궁합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8. 11. 16:02

술을 많이 마시면 간기능 이상, 심뇌 손상 만성 위염,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만 술 한 두잔 즐기는 삶을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꽤 어렵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택해 위장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와 과일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와 어울리는 안주는 삼겹살이 아니라 담백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류입니다. ‘배’는 이뇨작용에 좋아 알콜을 빨리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오이나 연근 등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대량으로 소비되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알코올 섭취 후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알코올 배출속도가 높아져서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맥주와 두부

 

 

맥주를 마실 때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해야 하는데요, 치킨과 감자튀김과 같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먹게 될 시 튀김 속 지방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게 되어 내장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땅콩 역시 콜레스테롤이 높아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맥주를 마실 때는 칼로리가 낮은 생선포, 두부나 신선한 과일이 더욱 어울리는 안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주와 물

 

 

양주와 가장 궁합이 좋은 안주는 뜻밖에도 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위스키와 같은 알콜 도수가 높은 독주같은 경우는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다른 음식물의 소화까지도 어렵게 만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독한 양주로부터 위장을 보호하는 물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과 함께 간단한 스낵이나 우유, 두부 등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곁들이는 게 좋습니다.

 


와인과 고기

 

 

와인은 다른 술과는 다르게 고기 안주와 적합한 술입니다. 왜냐하면 와인이 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육류의 산성 성분으로부터 몸의 산화 작용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기 중에서도 기름이 별로 없는 살코기 부위의 육류와 궁합이 좋습니다. 반면 많이 알려진 치즈와의 궁합은 의외로 좋지 않은데요, 이는 와인 특유의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하고,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화이트 와인에는 닭고기, 생선, 햄 요리가 어울리고, 레드 와인에는 소고기나 오리고기가 잘 어울립니다.

 

 

막걸리와 저염식

 

막걸리, 청주 등 전통주를 마실 때 가장 자주 먹는 안주는 전인데요, 전은 조리할 때 기름과 소금이 많이 들어가 위에 부담이 가고 막걸리의 은은한 향을 가리기 때문에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막걸리와는 염분이 적은 고단백 음식인 두부와 돼지고기 등이 어울린다고 합니다. 혹은 대표적인 차례음식인 무국도 내장의 열을 내려줍니다.

 

술 종료에 따른 안주 궁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안주 선택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주량을 잘 지키고 즐겁게 마시는것임을 잊지 마세요~

 

글  자유기고가 김태경
편집, 사진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