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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프 ifc검진센터] 개물림 예방, 개에 물렸을 때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7. 11. 29. 15:01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 갔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고 안정감을 주는 반려동물, 많이 키우실텐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개는 약 5백만 마리, 고양이는 약 2백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개물림(dog bites) 사고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반려견의 개물림 사고 예방법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내 개물림 발생 현황과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개물림 예방 방법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위 사진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개물림 현황

질병관리본부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3개 병원의 응급실 개물림 손상환자를 조사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6년간 개물림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10,121건으로 성별로는 여자(54.65)가 남자(45.4%)에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5~9세 연령(9.0%)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개물림이 발생한 장소로는 집(72.2%) 도로(9.1%), 그 외의 장소(18.8%)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공수병(恐水症) 관련 보고가 없으며, 2014년 부터는 동물 자체에 대한 광견병 보고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물림 예방법과 개물림 대처 방법을 아래와 같이 권고 하고 있습니다.

개물림 예방법

개물림에 대처하는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은 물리지 않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개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 있습니다.

먼저, 유기견에게는 다가가지 않고 주인이 있는 개는 주인의 허락없이 만지거나 다가가지 않으며, 음식을 먹거나 자거나 새끼를 돌보는 개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개를 단 둘만 있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개가 다가올 경우에는 놀라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비스듬히 서서 시선을 마주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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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공격할 때

개가 공격한다면, 가방, 지갑, 옷 등으로 가로막아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만약 넘어졌다면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목을 보호해야 합니다.


개에게 물렸을 때

개의 구강에는 60여종의 세균이 발견되기 때문에 개물림 이후의 염증과 상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에 물리자마자 즉시 상처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상처가 가벼운 경우에는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 둡니다.

피가 계속 나거나, 상처 부위에 열감이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현기증을 느끼거나, 뼈가 드러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소유주가 있는 경우에는 주인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리고 광견병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작성 홍보전략팀 안미연(언론학 석사)
참고 세계보건기구, 질병관리본부 '개물림 예방 관리 방법'
       권윤형, 김영택,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통한 개 물림 발생 현황 및 개 물림 예방법,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