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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도한 땀 ‘다한증’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7. 22. 15:32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에게는 여름이 더욱 힘든 계절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결정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간혹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은 갑상선 이상이나 당뇨, 혹은 감염의 증상일 수 있는데 심하게는 심장마비나 파킨슨병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땀이 묻은 얼룩이 갈색을 띄거나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신체의 이상 증세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땀을 흘리게 하는 원인들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 등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고 이때, 교감 신경의 조화가 깨지는 경우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할 때 각종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땀의 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혹은 비만 체형의 사람들은 기초 대사량이 높아 호흡을 통한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땀을 더욱 많이 흘립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면 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나 결핵 등이 있다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땀이 묻어난 색깔로도 증상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땀 얼룩의 색깔이 갈색이나 노란색을 색깔을 띠는 것은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 속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했을 때 나타나며 간염이나 장티푸스 등의 발열성 질환 역시 이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반면 아무런 건강상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땀 얼룩이 노란색을 띠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의 땀은 몸 밖으로 배출될 때에는 투명한 색이지만 그것이 피부의 표면에 도달할 때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들이 땀 내의 지방을 분해하는 대사 작용을 하면서 노란색을 띠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체온의 상승과 인위적인 저하로 인해 신진대사가 더욱 활발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이상 증세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색깔이 평소와 다르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글  에이빙 김태경 기자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