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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f 한국의료재단] 동물에 물렸을때, 벌에 쏘였을때, 뱀에 물렸을때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8. 5. 25. 09:53

동물이나 곤충에게 물린 상처를 ‘교상’ 이라고 합니다. 교상은 별일 아니라고 간과하기 쉽지만 동물이나 곤충의 이빨은 날카롭고 뾰족해 인대나 혈관이 손상될 수도 있고, 동물의 입안이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서 다양한 감염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물린 상처에서는

-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소독합니다.
- 출혈이 심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거즈나 붕대, 수건, 옷 등으로 상처부위를 압박하여 감싸고, 어지럼증이 나거나 출혈이 계속된다면 119에 연락하여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 아래 기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를 경우, 열감이나 통증이 있을 경우
- 전신에 열이 발생할 경우
- 동물의 광견병 예방 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을 경우, 동물이 이상행동을 할 경우
- 유기 동물에 물렸을 경우
-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은 지 10년이 지났을 경우


광견병

내용과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광견병은 대부분 키우는 개 보다는 소, 돼지, 너구리, 박쥐, 유기견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람에게서 발병되는 광견병은 개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이 보편화된 서양(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는 5%만이 개에게서 나타나나, 개에 대한 광견병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아시아 중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는 광견병의 90%가 개에게서 나타납니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이 뇌염에 걸리게 되면 성내어 날뛰고, 물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공수증이 생깁니다. 광견병에 노출되었거나, 노출되었다고 의심이 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처를 소독하고 항파상풍 접종, 봉합술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뱀(파충류)

뱀 교상은 뱀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뱀의 교상으로 인한 사망률이 25%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항독소 처치와 응급처치술의 발달로 0.5% 이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독이 있는 뱀인 독사는 우리나라에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의 세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이 독사들은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초기 응급처치를 잘 했을 경우,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뱀에 물렸을 경우, 뱀은 2차 공격을 하는 동물이므로 격리 시킵니다. 크게 움직이거나 날뛰면 독이 퍼져나가므로 안정을 취하고, 반지와 시계와 같이 조이는 물건을 제거합니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1339에 문의하여 항독소가 있는 병원을 찾아 항독소를 접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벌목(Hymenoptera)

벌목에는 의학적 중요성에 따라 세 가지 군으로 분류했는데, 1군 Apidae, 꿀벌, 땅벌, 2군 Vespidae, Yellow jackets, Hornets, Wasps, 3군 개미, Formicidae로 분류했습니다. 꿀벌과 땅벌은 유순한 편입니다. 벌목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의 대부분은 2군에 속해있는 절지동물의 침에 의한 것으로, 땅이나 벽 속에 숨어 있다가 야외운동, 잔디깎기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공격을 가합니다.

벌목 독에 의한 가장 흔한 반응은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증, 지속적인 부종, 기도 폐쇄, 안구주변에 쏘였을 경우 홍채 위축, 안구 천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경련, 심정지,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치명적인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침을 옆으로 긁으면서 빼내야 합니다. 손톱이나 핀셋으로 제거할 경우 침에 남아 있는 독을 더 짜내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침을 제거한 후에는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통제, 가려움증이 생기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완화됩니다. 만약 몸이 붓거나 가렵고 식은땀이 나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필요한 응급처치(심폐소생술)를 시행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가야 합니다.

 


글 홍보전략팀 안미연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