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재단 구내염의 종류와 치료방법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우리가 흔히 ‘입 안이 헐었다’ 라고 하는 구내염은 살면서 한번씩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구내염은 의외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그에 맞게 적절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구내염의 종류

 

 

 

1. 궤양성 구내염

 

1)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원형 또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전 인구의 2~40%가 발병을 경험할 만큼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피로, 면역기능 이상, 스트레스, 알레르기, 내분비 장애, 영양장애 등의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을 주로 활용하며, 구강 분무액이나 항생제 용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배체트 증후군: 다른 궤양성 구내염이 구강에만 증상이 발현되는 것에 비해 배체트 증후군은 전신적인 질환입니다. 구강 점막, 홍채염, 포도막염, 생식기 궤양 등으로 번지며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아프타성 구내염과 동일하게 대증요법을 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배체트 증후군 환자의 2-4%에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강 궤양과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을 씹다가 치아에 점막이 물리면서 생기는 외상성 궤양과 의치나 보출물에 구강의 점막이 눌려서 발생하는 욕창성 궤양이 있습니다. 외상성 궤양이 발생하자마자 지혈과 소독을 해주면 상처가 심하다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수포성 구내염

 

1) 천포창, 유천포창: 입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는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인 천포창, 유천포창 등이 있습니다.

 

2) 포진성 치은 구내염, 구순포진: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구내염으로 치료방법은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3) 대상포진: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는 사람이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말초신경 범위를 따라 수포를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구강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아프타성 궤양과 유사하지만 피부 색소침착, 흉터, 포진 후 신경통, 운동신경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기에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항생제 소염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글  홍보전략팀 안미연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