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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KOMEF 건강검진

하늘이 잠시 풍경을 내어 주다, 희양산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4. 9. 12. 09:01

힐링은 음식, 운동, 여행 등을 넘어 문학이나 인문 강좌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헌데 여기 바로 힐링의 진정한 의미인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웅장하고도 조용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쪽 자락에 선종 구산선문 중 하나인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 봉암사가 자리하고 있는 희양산입니다.

 

문경새재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희양산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또는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홍문정 마을로 시작해 골짜기를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고 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지름티 재를 넘어 봉암사 길,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으로 어어집니다. 산세가 험해 겨울에는 위험하며, 바위는 기름칠을 해 둔것 처럼 미끌 거려서 밧줄을 단단히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무거운 바위를 가느다란 손가락들이 받치고 있는 듯 합니다. 등산객들의 해학이 담겨있습니다.

 

희양산 정상에 서면 봉암사가 있는 봉암용곡 너머로 대야산,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연결시키는 장성봉과 악희봉, 민주지산 등이 보입니다. 북쪽으로는 시루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백화산, 운달산, 주흘산 줄기가 막힘없이 조망됩니다.

1) 은티마을 유래비   2) 화양산을 보며   3) 시루봉 정상에서   4) 구왕봉과 백두대간 길


봉암사에는 지증대사 적조탑(보물 137), 지증대사 적조탑비(보물 138), 정진대사 원오탑(보물 171), 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극락전은 신라 경순왕이 잠시 피난 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산행

숨을 헉헉대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몸이 흠뻑 젖어 속세의 잡다한 생각은 저 멀리 사라집니다. 구름보다도 높이 올라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쿵쿵대는 심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지요. 숨을 크게 들어 쉬고 내쉬다 보면 한숨과 함께 근심도 연기처럼 흘러 갑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 희양산으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글은 원문 저작자 미스터법무(http://blog.naver.com/ssjpnd)님의 동의하에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