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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식중독 주의보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8. 26. 08:31

여름이 지났다고 방심하여 해산물을 신경 안쓰고 먹게 되면 어패류에 의한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을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장염비브리오 균’에 의한 식중독 입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 세균인 장염비브리오 균은 바닷물에 잔존하는 것으로 특히, 7~9월에 바다를 찾거나 해산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이 균은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상처 감염증이나 원발성 패혈증의 유발과 오한, 발열 등 신체 전반에 걸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 외에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아니사키스 기생충’ 등 다양한 것들이 있으며 더울 때는 세균 증식 시간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이러한 식중독 균들은 특히나 위험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기생충이나 균들은 오염된 어패류나 생선류의 아가미나 껍질, 혹은 내장을 통해 감염됩니다. 또한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으로 인해 2차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최대한 신선한 어패류를 구입하여 냉장(5도 이하) 혹은 냉동(-18도이하) 의 온도에서 보관하여야 하고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가열 후 섭취합니다.


둘째.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전 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분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70~80도의 뜨거운 물로 세척 후 신속히 건조해야 합니다.


셋째. 식당에서는 수족관 물을 자주 교체해줄 필요가 있으며 한 번 사용한 무채나 장식 등은 재사용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료를 손질하기 전 어패류의 표면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내장을 깔끔히 제거하고 내부와 외부를 세척하는 등 재료 손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료에는 주로 페니실린, 엠피실린,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감수성 있는 항생제가 투여되고 피부 병변은 절제나 절개 등의 외과적 처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치사율이 무려 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꼭 사전 예방이 필요합니다.

글  김기홍 기자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