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f ifc검진센터] 가을, 겨울 제철 음식

제철 야채와 해산물은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잘 챙겨먹는 것이 좋은데요. 가을철에는 어떤 제철 음식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굴

 

 

어패류에 속하는 굴은 석화, 굴조개, 석굴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해안가와 바다 밑 20m 근방까지 서식하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굴이 우유처럼 하얗기도 하고, 굴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굴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연, 셀레늄, 철분,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비타민 A와 D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과 활력을 증진시키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굴은 생굴, 굴 무침, 굴밥, 굴 전, 굴 국 등으로 요리해 먹으면 됩니다.

 

방어

 

 

태평양에 분포하는 방어는 몸이 긴 방추형의 물고기로 몸길이는 1m 정도 됩니다. 등쪽은 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며, 어획량이 많지 않아 다소 비싼 가격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방어는 가다랑어 다음으로 비타민 D가 풍부한데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어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E는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나트륨, 단백질, 레티놀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먹는 횟감으로 살코기는 선홍색을 띠며 주로 회, 소금 구이, 양념구이, 조림 등으로 요리해 먹으면 됩니다.

 

꼬막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진흙 바닥에서 서식합니다. 꼬막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며, 철분과 각종 무기질은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꼬막은 살짝 익혀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 조림을 해 먹기도 합니다. 마늘과 궁합이 잘 맞는데, 마늘에 들어 있는 알라신이 조개의 비릿한 향을 약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호박

 

늙은 호박은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주로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을 한 후 늙은 호박을 고와 먹는 경우가 많은데, 늙은 호박은 실제로 부기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 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산후의 부기를 제거하고, 회복기의 환자들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늙은 호박은 주로 호박즙, 호박죽, 호박범벅, 호박엿 등을 해먹으며 떡이나 밥에 넣어 달고 고소한 맛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