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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프 한국의료재단] 물에 씻으면 안되는 식재료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7. 10. 11. 16:52

음식을 조리하기 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습관은 위생적인 측면에서 매우 좋은 습관인데요. 어떤 식재료 들은 물에 씻으면 오히려 박테리아를 번식시키고, 독이 되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재료들을 조리할 때 물에 씻지 않아야 할까요?



계란


 

계란 껍질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고 해도 계란은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의 껍질에는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는 보호막이 있는데요, 물로 씻게 되면 이 보호막이 제거되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생닭

 

 

생닭을 물로 씻으면 살모넬라균과 닭 위장에 살고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닭 전체와 싱크대, 손, 용기 등에 퍼지게 됩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75도 이상에 가열하면 쉽게 죽기 때문에 손질 하기 전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리를 통으로 사서 손질을 해야한다면, 생닭을 먼저 물에 데친 후 손질하는 것이 좋으며, 구매 시에 토막이 나뉘어 있는 닭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육류

 

 

생닭 외의 육류 역시 물로 씻을 경우 싱크대와 손, 다른 식재료에 박테리아를 퍼트릴 수 있으므로 물에 씻지 않고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농무부(USDA)는 고기는 이미 살균되어 유통되므로 곧바로 조리하는 것을 권고하며, 만약에 물을 사용하여 재료를 준비했다면 뜨거운 물과 비누, 락스 등으로 도마, 칼, 싱크대와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을 권고합니다.



파스타

 

 

파스타면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원료는 듀럼밀이라는 밀인데, 이 듀럼밀의 특성이 입자가 굵고 거칠어서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에 헹구게 되면 이미 물을 지나치게 흡수해 소스를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맛이 잘 나지 않습니다.


또한 파스타면을 물에 씻으면 파스타면과 소스를 흡착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성분이 씻겨 내려가 소스가 면에 스며들지 않게 되므로 파스타면은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파스타의 면을 불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면,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보관하면 됩니다. 



버섯

 

 

버섯은 물을 흡수하는 흡습성이 너무 강해 버섯을 물로 씻게 되면 버섯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잃고 흐물거리게 되므로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이미 흡수해 양념이 잘 배지 않지 맛과 영양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버섯을 손질하려면 주름진 부분을 툭툭 쳐주면 주름 사이의 이물질이 빠져나갑니다. 그래도 찝찝하다면 키친타월에 물을 살짝 묻혀 더러운 부분을 살살 닦아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