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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위 이야기] ② 암이 염증이라구요?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4. 10. 1. 17:24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검진센터에서 어머니의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깨달은 에이빙뉴스 김기홍 기자(kmpaoff@aving.net)님의 위암에 관한 생생한 스토리입니다. 지난 어머니의 위암 조기발견 경험담에 이어서, 2화 암의 원인과 치료에 관하여  암의 권위자이신 서울대병원 김철우 교수님과 인터뷰 하였습니다.

 

 암은 쉽게 낫지 않는 만성 염증

 

암은 근본적으로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쉽게 낫지 않는 만성 염증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쉽게 생기고 치료가 되면서 새살이 돋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세포분열과정에서 3만개의 유전자가 활동합니다. 활동 유전자수에 비례해 오류세포가 증가하지만 신비하게도 우리 몸은 이를 교정하는 유전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오류세포는 자연스럽게 죽기도 하며 살아있더라도 면역세포가 이를 방어합니다.

 

즉, 암은 DNA의 오류 때문에 생긴 세포입니다. 면역세포나 엔케이 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이를 소멸시키는 선 순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문제가 없지만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오류 세포가 살아남게 됩니다.

 

이러한 세포가 곧바로 악성 암이 되지 않고 6~7단계의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면서 악성 암세포로 돌연변이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암의 주원인은 염증인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담도 등이 막히면 염증이 악화되어 만성염증이 되면서 초기단계 암세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인이 워낙 다양해

 

하지만, 반드시 이것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암이라는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활성화 기전이 약 50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암 발생과정에서 세포 내에 활성화되는 경로가 다양합니다. 이것들이 획일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여러 경로가 합쳐질 경우 악성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진단방법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짜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의 염분 섭취량이 높기 때문에 위암의 발병율이 높습니다. 최근에 여성은 유방암, 남성들은 대장암 발병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과도한 영양섭취로 인한 비만과 과체중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땀흘려 운동하고, 담백하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며,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극복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암을 혈액 또는 첨단 영상기기를 이용해 진단할것이며, 적은 암세포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암은 불치병이나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며, 건강한 삶을 사는데  문제없는 질병군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글  김기홍 기자(kmpaoff@aving.net)
편집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