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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한국의료재단과 알아보는 고지혈증의 진단과 치료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4. 12. 10:47

고지혈증이란 혈액속에 지방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일으킵니다. 오늘은 한국의료재단 외래진료센터에서 고지혈증의 원인, 진단,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종류


1. 총콜레스테롤 : 혈액 내에 있는 모든 콜레스테롤의 총 합

 

2.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입자가 작아서 동맥벽에 쉽게 침투하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혈관 내벽에 상처를 입혀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음


3.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체내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여겨짐 


4. 중성지방 : ‘고중성지방혈증’ 또한 고지혈증의 하나이며, 피부와 내장, 혈관 등에 축적되어 각종 질환을 일으킴



고지혈증은 혈중수치에 따라 아래와 같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진단


고지혈증의 치료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을 막고,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을 예방” 하는데 있습니다. 치료의 첫걸음은 고지혈증의 위험인자를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농도에 따른 고지혈증의 치료

 

 

고지혈증의 생활습관 개선


고지혈증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 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를 15 ~ 20% 까지 개선 시켜 볼 수 있습니다.

 

V 체중 : 비만과 과체중은 고지혈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현재 체중의 5 ~10 % 감량하면 혈액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V 식사요법 : 포화 지방산 (예,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 버터 등) 및 트랜스 지방산 (마가린, 높은 온도로 오래 처리된 기름) 섭취를 최소화 합니다.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일반적으로 평소의 에너지 섭취량보다 500 kcal 정도를 줄인 저열량식을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V 운동요법 : 운동의 종류는 속보,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됩니다. 운동의 빈도는 주당 4 ~ 6일, 운동의 강도는 나이에 따른 최대 심박수 (= 220 - 나이) 의 55-75%에 도달 할 정도가 적당합니다. 운동 시간은 준비운동으로 5 ~ 10 분 간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가벼운 걷기를 시행하며 이후 본격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30 ~ 60 분 정도 합니다. 이후 5 ~ 10 분간 가볍게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합니다.

                             

V 알코올 :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는 혈액 내 중성 지방 수치를 상승 시킵니다.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은 금주할 것을 권장하며, 술 종류와 관계 없이 해당하는 술을 제공하는 잔을 기준으로 1 ~ 2 잔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V 흡연 :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이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혈압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금연하십시오.

 

 

고지혈증의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거나 식사와 운동요법 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지질대사를 개선시키는 약제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고지혈증의 추적관찰


고지혈증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존에 투약을 하는경우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며, 20세 이상의 질환이 없는 성인은 최소한 5년에 한번씩 혈액지질검사를 권장합니다.

 

 

올바른 혈청지질 검사


- 적어도 9 시간 금식 후 검사 (원칙 : 전날 저녁식사 이후 금식)
- 최소 3일간 금주 후 검사


 

고지혈증은 오랜 기간을 거쳐 동맥경화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눈 앞의 수치에 너무 신경쓰기 보다는 식사를 주의하고 운동을 충분히 하여 지질을 정상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2015년 한국 지질 동맥경화 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

2013 ACC/AHA 치료지침

2004 ATP III 치료 지침 


 


 

글  한국의료재단 외래진료센터 안재희 내분비내과 전문의

편집 및 디자인  한국의료재단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

디자인  한국의료재단 홍보전략팀 왕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