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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11. 30. 16:53

크론병(Crohn's disease)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입니다. 가수와 예능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종신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해 이 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유해한 박테리아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로 유발되는 만성적인 장 질환입니다. 즉, 사람의 면역체계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만 자기 몸의 세포, 조직, 기관 등을 이물질로 인식해 자기 몸을 공격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궤양성 장염과 비슷하며 학자에 따라서는 궤양성 장염과 같은 질환으로 보기도 합니다.



크론병 증상은 설사, 경련, 출혈 등


현재까지 크론병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전문의들은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유전적, 환경적 요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는 희귀한 병이었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환경으로 인해 면역력이약해지면서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염증이 장벽을 광범위하게 침범하면서 장기간 복통이 사라지지 않고 설사도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빈혈, 비타민결핍, 탈수, 식욕부진, 발열 등으로 영양상태가 저하돼 체중이 감소합니다. 또 잦은 설사는 항문 주위에 치루, 치열, 농양, 항문협착을 만들고 대장암 발생률도 증가시켜 이 질병에 걸릴 경우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크론병 발병 추이. 서울 송파 강동 대상

출처 보건복지부, 국립 보건 연구원



대장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 통해 진단


크론병은 환자에 따라 발병 부위와 염증 정도가 천차만별이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캡슐내시경으로 소장을 검사하고 혈액검사와 함께 대장내시경, 초음파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 등 면역 억제 약물을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 소장의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절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크론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우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억제시키고 호전되지 않으면 TNF 알파 억제제를 주사합니다. 특히 크론성 치루의 경우 자가 줄기세포치료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고 관리만 잘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 식사를 거르지 않고 감기, 독감 등 여타 바이러스에 의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mw.go.kr




글  에이빙뉴스 김기홍 기자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